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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행사]국민일보 '박영민목사' 전면 인터뷰 기사

2024-08-01

워룸 기도회·금요철야예배… 신앙 야성 깨우는 ‘코뿔소 목사’가 간다

박영민 서울김포영광교회 목사 인터뷰


2024-08-01 


박영민 서울김포영광교회 목사가 30일 경기도 김포 교회 예배당에서 자신의 목회 철학과 교회 사역을 소개하고 있다(신석현 포토그래퍼)


본질에 집중하는 목회철학

코뿔소 목사가 이끄는 교회답게 서울김포영광교회 사역도 야성이 살아 숨을 쉰다. 박 목사는 “주일 예배는 10시 50분에 시작해 1시30분에 끝난다. 한국교회 강단의 설교 시간이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우리는 찬양과 기도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영적으로 배부르게 하는 예배를 드린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예배가 일찍 끝나면 오히려 성도들이 화를 낸다는 게 박 목사의 설명이다. 교회 예배엔 김포뿐 아니라 대구 부산 전주 광주 충청권 등 전국에서 온 성도들이 많게는 6시간을 걸려 찾아온다고 했다. 평균 1000여명이 현장 예배를 드린다. “이런 분들과 함께 드리는 예배가 12시에 끝나면 되겠습니까. 우리는 예배 때마다 영이 배부르게 드리자고 다짐합니다. 말씀은 생명의 양식이니까요.”


서울김포영광교회는 주일마다 오전 예배 뿐 아니라 오후 3시 예배와 저녁 6시 예배가 진행된다. 금요일에는 7시간을 내리 기도하는 철야 예배가 열린다. 매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는 ‘워룸(작전실) 기도회’도 이 교회의 자랑거리다. 박 목사는 “야성을 깨우면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교회가 된다”며 “부흥의 시대가 끝난 게 전혀 아니다. 기적의 시대가 지난 것이 아니라 기적의 믿음이 사라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앙의 야성을 강조하지만 담임목사나 중직자들이 억지로 끌고 가는 방식은 지양한다. 교회는 탈권위주의적 교회를 지향한다. 임직자를 세울 때 가운 대신 앞치마를 입게 하고 기도 의자와 삽을 선물하는 것도 이런 연유 때문이다. 박 목사는 현대 교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좋은 전통은 그대로 받고 더 아름답게 이어가되 신앙을 화석화하는 전통은 버려야 한다”며 “권위주의는 복음 증거에 장애가 된다. 목회자가 하나님의 종이라는 칭호를 받듯 머슴과 시녀처럼 영혼을 섬긴다면 세상이 우리를 향해 마음을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를 향한 사역

‘국제 빌라델비아 서울 김포 영광 교회(International Philadelphia Seoul Gimpo Glory Church)’는 서울김포영광교회의 또 다른 이름이다. 서울과 김포에 예배당을 두고 있지만 시선은 세계를 향해 두고 있다. 박 목사는 교회 건축보다는 선교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우리는 교회 건축할 자금도 있고 성도들이 몰려오기에 더 큰 교회를 지으면 더 많이 부흥되리라는 것을 안다”며 “더 큰 교회를 건축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이 모든 재정과 인적 자원을 선교에 투입한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교회는 해마다 1년 예산 45%를 선교비로 지출한다. 박 목사는 “교회 물품을 구입할 때도 이왕이면 중고를 산다”며 “아껴서 선교하는 것이지 많아서 하는 게 아니다. 우리 교인들은 선교에 대한 심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야운동은 서울김포영광교회를 설명하는 중요한 키워드다. 알리야운동이란 전 세계로 흩어진 유대인들을 이스라엘로 돌아가는 것을 돕는 사역이다. 2016년 예배당에 화재가 발생했다. 원인은 전기 누전이었다. 온갖 집기가 다 불탄 와중에 석유통 3개가 화마를 피했다. 석유통에 불이 붙었다면 수백억 상당의 건물이 모두 타버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 목사는 “왜 하나님이 나를 살리셨을까 고민하면서 기도하던 중 ‘이스라엘을 선교하라. 그리고 마지막 때를 전하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받았다”고 했다. 이후 흩어진 이스라엘 민족을 본토로 옮기는 프로젝트를 15차례나 펼쳤다. 에티오피아와 유럽, 인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도 유대인들을 실어 날랐다. 그는 “한번 이주시킬 때마다 전용기를 띄워야 하니 거액이 든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필요한 재정을 보내주신다. 후원금은 10원도 인건비로 쓰지 않고 목적 외에 쓰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현지를 조사해 보니 이스라엘 80개 도시에 개신교회가 하나도 없었다”며 “이스라엘은 지방 도시로 갈수록 예수 믿는 사람들에 대한 핍박이 거세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각처에 교회를 세우는 일을 시작한 이유다. 지금까지 243개의 교회를 개척 및 후원하였고 서진선교회가 세운 7개 신학교와 함께 사역하고 있다. 1000여명의 사역자가 신학교를 통해 배출됐다.

박 목사는 유튜브를 통한 사역에도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서울김포영광교회는 최근 유튜브에 설교를 송출하는 한국의 교회 가운데서도 유수의 대형교회들을 제치고 20위권 안에 자리매김했다(국민일보 7월 12일자 33면 참조). 그는 “과거 20년 전만 해도 전 세계로 설교를 송출하려면 환경 구축에만 몇천억이 필요했을 텐데 이제는 휴대전화 하나로 가능한 시대가 됐다”며 “유튜브를 단순 설교 저장고로 이용하지 말고 넷플릭스와 경쟁한다는 마음으로 설교를 준비하라”고 조언했다.

김포=손동준 기자 sd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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